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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용어

어려운 재무제표 용어 쉽게 알아보자. STEP-3 (ROE, ROA, PER, EPS, PBR 등)

by 주와준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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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 공부하는 주경제입니다.

재무제표 용어 정리 3번째 글입니다. STEP-1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STEP-2에서는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는데요. 이번에는 PER, ROE 등 기본적이기도 하지만, 기업분석에 꼭 필요한 사항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STEP-1, STEP-2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어려운 재무제표 용어 쉽게 알아보자. STEP-1 (매출과 영업이익)

어려운 재무제표 용어 쉽게 알아보자. STEP-2 (feat.자산, 부채, 자본)

 

재무제표 용어정리 STEP-3

 

재무제표 용어 정리
(CAPEX, FCF, ROE, ROA, 부채비율, 자본유보율, EPS, PER, BPS, PBR, 현금DPS)

 

 

Financial Summary

네이버 금융에 종목을 검색하면 볼 수 있는 내용 중 Financial Summary라는 표가 있습니다. 해당 표는 '네이버 금융 → 종목검색 → 종목분석'이라는 메뉴를 선택하면 하단에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종목분석

해당 표에는 우리가 지난 시간 함께 공부한 내용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영어로 된 이상한 글자들이 눈에 보입니다. CAPEX, FCF, ROE, ROA, EPS, PER, BPS, PBR, DPS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summary

이상한 알파벳을 보기 전에 가볍게 현금흐름에 대해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기업의 통장은 영업활동에 사용되는 영업통장, 투자활동에 사용되는 투자통장, 재무활동에 사용되는 재무통장이 있습니다. 그중 영업통장에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영업활동현금흐름이라고 보고, 투자에서는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에서는 재무활동현금흐름이라고 합니다.

3가지의 현금흐름이 각각 +와 - 2가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총 8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타납니다. 성장기업의 현금흐름과 쇠퇴 기업의 현금흐름이 다르고,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의 현금흐름이 다릅니다. 현금흐름에 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재무제표는 네이버 금융에서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summary입니다. 삼성전자는 우량기업으로 볼 수 있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 나머지는 -입니다. 즉, 영업활동으로 번 현금을 투자하고, 또 남는 돈은 대출을 갚거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CAPEX는 자본적지출이라는 말로 CAPital EXpenditures의 약자로 사용합니다.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한 장비 및 부동산 등의 자산 지출입니다. 이 값은 동종 업계 기준으로 CAPEX가 더 적으면 기업이 효율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매출이 100억 규모인 A와 B기업이 있다고 했을 때 A기업의 CAPEX는 10억, B기업은 100억이라고 한다면, A기업은 10억의 투자로 100억의 매출을 올리는 좋은 기업이고, B기업은 100억을 벌기 위해 100억을 사용하는 기업의 영속성이 의심되는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FCFFuture Cash Flow의 약자로 미래 현금흐름, 다른 말로는 잉여현금흐름이라고 합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CAPEX 값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 FCF = 영업활동현금흐름 - CAPEX

ROE자기자본이익률이라고 하며 Return On Equity의 약자입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이라는 명칭처럼 자기자본대비 기업의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참고로 매년 15% 이상 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 중 하나라고 합니다.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ROE가 매년 증가한다는 의미는 해당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기자본 비율이 줄어들어서 ROE가 상승하는 것이라면, 어떤 이유로 자기자본이 줄어드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 ROE = 당기순이익 / 평균자기자본 * 100
  • 평균자기자본 = (전기자기자본 + 당기자기자본) / 2

ROA총자산순이익률이라고 하며 Return On Assets의 약자입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평균자산으로 나누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여기서 잠깐, ROE와 ROA가 똑같아 보이시나요?

ROE는 자본, ROA는 자산에 대한 지표입니다. 자산이라는 것은 부채를 포함하고, ROE의 자본에는 부채가 포함되지 않는 진짜 내 돈입니다. 자산은 자본+부채이기 때문에 분모의 값이 자본보다 자산이 더 큽니다. 때문에 ROA가 ROE보다 낮게 나타납니다.

  • ROA = 당기순이익 / 평균자산 * 100
  • 평균자산 = (전기자산 + 당기자산) / 2

부채비율은 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자본이 100억, 부채가 100억이라면 부채비율은 100%입니다.

만약, 자본이 100억, 부채가 50억이라면 부채비율은 50%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선다면 안정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기본적으로 작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업종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업종 평균과 여러분이 분석하고자 하는 종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 부채비율 = 부채총액 / 자본총액 * 100

자본유보율은 기업의 초기자본대비 총영업이익에 대한 비율입니다. 자본유보율은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이 얼마나 버텨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업이익이 매년 마이너스(-)라면 어느 순간 자본잠식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자본유보율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만약 유보율이 터무니없이 높다면 해당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인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유보율이 높은지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아서 유보율이 쌓인다면 이 기업의 성장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자본유보율 = (이익잉여금 + 자본잉여금) / 납입자본금 * 100

EPS주당순이익으로 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1주당 이익을 계산한 값입니다. 즉,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발행총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때문에 EPS는 높을수록 좋습니다. 또한, 해마다 EPS가 증가하는 기업은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총주식수

PER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의 약자입니다. PER은 기업의 시장 가격이 기업이 1년간 번 순수익의 몇 배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PER 값이 10배라면 기업이 1년간 번 순수익보다 시가총액이 10배 높다는 의미입니다.

  • PER = 1주당 가격(주가) / 1주당 순이익

BPS주당 순자산가치Bookvalue Per Share의 약자입니다. BPS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총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이는 1주당 가지게 되는 순자산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로 이 값이 현재 주가 대비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확인하여 주가에 비해 BPS값이 높다, 낮다는 기준을 동종업계 대비하여 비교할 수 있습니다.

  • BPS = 순자산 / 발행주식수

PBR주가 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의 약자입니다. PBR은 기업의 시장 가격(현재 주가)과 BPS를 비교할 때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확인합니다. PBR이 1이라면 현재 주가와 BPS 값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BR이 1.0배 미만인 우량주를 일반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표현합니다. 모든 지표는 늘 말했듯이 동종업계 평균 대비로 보는 것이 보다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종업계의 지표를 함께 보시기를 바랍니다.

  • PBR = 1주당 가격 / 1주당 순자산가치(BPS)

현금DPS1주당 배당금을 뜻하며 Dividends Per Share의 약자입니다. 해당 종목의 주식을 1주 가지고 있다면 얼마의 배당금을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알파벳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여전히 네이버 금융에서 종목분석을 할 때 이상한 알파벳들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지만 여러 차례 반복하며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머리에 깊이 자리 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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