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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슈정리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에버그란데) 3차 디폴트 파산 우려 및 헝다 관련주

by 주와준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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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헝다그룹은 달러채 이자 상환과 관련된 이슈가 있습니다. 헝다는 오늘 11월 11일 달러채 채권 이자를 상환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유예기간의 끝나가는 시점에 겨우겨우 막아내고 있으며, 계속되는 자회사 매각과 헝다자동차 주식 매각 등으로 채권이자를 막아내는 수준입니다. 올해 추가로 4건의 달러채 이자를 막아야 하고, 내년까지 상환 예정인 채권 규모는 총 74억 달러로 약 8조 7천억 원 수준입니다.

파산위기의 헝다그룹

헝다(HKEX: 03333)

헝다는 1996년 설립되어 2009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건설사입니다. 헝다는 2020년 기준 중국 건설사 중 자산규모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8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개발업체 대출 규제로 자금난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헝다그룹의 영어명은 에버그란데이며 크게 헝다부동산과 헝다자동차, 헝다물업 등의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헝다부동산이 헝다그룹의 모기업이며, 중국 280여 개의 도시에서 1,300건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업이익은 735억 달러, 순이익 11억 달러, 공식 부채는 35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투자등급이 계속해서 강등당하며, 2021년 10월 4일에는 급기야 거래소 거래정지를 당하고, 이후 10월 21일부터 거래가 재개되었습니다.

헝다 파산설

헝다의 자금난과 파산설에 대한 시작은 2020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부동산 기업에 대한 대출규제로부터 시작했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집값을 올리는 부동산 기업들을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폭등처럼 중국에서도 2010년대 후반부터 집값이 폭등하며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에서 부동산 기업에게 내걸었던 경고 기준이 3가지 있습니다.

  • 선수금을 제외한 부채비율이 70% 이상
  • 순부채비율이 100% 이상
  • 단기부채가 자본금을 초과

헝다는 위의 3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상황으로 금융기관은 더 이상 대출을 연장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기업이 현금성 자산으로 부채를 상환하기 시작한 반면 헝다그룹은 현금성 자산으로 부동산을 더 매수했습니다. 이후 대출규제가 점점 강화되며 자금난이 커졌습니다.

 

약 2개월 전에 파월 Fed 의장은 헝다 관련 문제는 중국에 국한된다고 했었지만, 미연준은 헝다가 파산하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자산 매각

헝다는 연달아 밀려오는 당장 눈앞의 이자를 막아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자산을 차츰 매각하고 있습니다. 11월 초에는 헝텅인터넷주식 5억 3,000만 주를 11억 2,500만 홍콩달러에 매각했습니다. 헝다자동차 주식도 1억 7천500만 주를 매각하여 약 5억 홍콩달러를 마련하며 자금난을 해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자동차

하지만 헝다자동차에서는 헝다자동차의 주식을 부채상환이 아닌 전기차 연구개발 및 생산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부동산 사업을 축소시키고, 자동차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헝다의 300조 원 이상의 부채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헝다 관련주

헝다그룹의 모회사인 헝다부동산 파산 관련된 섹터는 아무래도 건설 관련 기업과 건설업과 관련된 원자재 업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건설 원자재 관련주로 제일제강(023440), 동국제강(001230), 현대제철(004020), 이건산업(008250), 일신석재(007110), 고려시멘트(198440), 대우건설(047040), 삼부토건(001470), 현대건설(000720)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이전 포스팅 중 건설 원자재 관련주에 대한 이슈 정리된 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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