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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슈정리

요소수 대란 및 관련 업종 주가동향 (중국vs호주)

by 주와준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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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 호주 요소수 대란

요소수 대란의 시작은 중국과 호주의 무역전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요소수의 대란이 이슈가 되는 점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물류대란으로 파급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또한, 디젤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이슈입니다. 디젤에는 필수적인 요소수는 보통 5,000 ~ 10,000km 사이에 한 번씩 주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마트에는 품절사태가 발생하고, 온라인에 판매 중인 요소수는 몇 배씩 가격이 올랐습니다.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큰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전쟁의 서막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인 중국은 전 세계에 베이징의 맑은 하늘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방 정부 평가에 친환경 에너지 항목을 넣었습니다. 때문에 지방 정부는 화석연료 사용에 제한적입니다.

9월에는 중국의 31개 성 중 20개 성의 전기 공급이 제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정전을 실시하기도 하는 등의 공지까지 이어지며, 중국 내 양초 사재기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중국은 전력대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점차 추워지면서 난방대란으로 이어질 것이 우려됩니다.

 

중국의 전력대란은 환경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호주와의 갈등 때문인데요. 중국은 2019년까지 석탄의 60% 이상을 호주에서 수입했지만, 2020년 호주산 석탄 수입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체된 인도네시아산과 몽골산 석탄은 저효율탄으로 발전 효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호주에서 수입하던 석탄을 왜 제한했을까요? 양국은 2018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호주 정부가 사업에서 배제시키면서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호주는 코로나19의 시발점이 중국이라며 국제조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호주에게 경제보복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호주는 전체 수출액의 약 4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호주산 소고기 일부를 수입 중단시키고, 관세를 80% 부과하는 등 여러 가지 수입제한을 내걸었습니다. 호주 유학생들에게도 호주 유학을 자제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그중 석탄 수입도 금지시키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이후 호주에게 협상이라는 말로 표현된 사실상 협박을 가했지만, 호주는 이에 거절 의사를 표했습니다. 중국의 강한 입장에 대해 호주도 중국과의 일대일로 협약을 파기했습니다. 일대일로는 2018년 양국이 계약 맺은 21세기 실크로드라고 불리는 사업입니다.

호주는 철광석 수출 중 80%가 중국이기도 하며 중국과의 갈등을 통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파급효과

호주 수입제한에 따른 파급효과는 엄청납니다. 얼핏 보기에 중국이 호주에게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중국도 앞으로 엄청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도 벌어지고 있고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호주로부터 60% 이상의 석탄을 수입했지만, 제한하면서 최근 이슈 되고 있는 요소수 문제가 발생합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석탄에서 추출하는 암모니아를 주원료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으로부터의 석탄 수입규제는 요소수에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아래는 요소수 생산과정 및 물류대란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나타낸 것입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통한 석탄 수입규제는 결국에 물류대란까지 야기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요소수 대란

이 상황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중국 자체적인 요소라는 원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까지도 제한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내에서 사용할 요소가 부족하니까요.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해서 요소수를 생산하는 휴켐스와 같은 회사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있습니다. 요소수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은 요소수가 필수적인 디젤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에게도 영향이 있겠죠?

 

디젤 차량 운행뿐 아니라 대형 화물차 운행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그 말은 대한민국의 물류회사들은 운영 자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해당 기업을 다니는 임직원과 택배기사님들 까지도 영향을 받습니다.

 

요소수 관련주

그렇다면 요소수 관련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위에서 힌트를 얻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요소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과, 물류회사, 자동차 회사, 암모니아 원재료 관련기업 등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관련 기업들에 경제적 타격이 생기면 이어지는 기업들도 있겠죠?

예를 들면 자동차 회사에서 디젤 차량을 만들어도 운행을 하기 어렵다면, 생산량을 줄이거나 중단시킵니다. 왜냐하면 운행하기도 어렵지만, 이런 요소수 대란에 누가 디젤 차량을 구매할까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관련 협력업체들에게 설비 및 자재발주를 대폭 감소시키거나 발주를 멈추게 됩니다. 자동차 업계 전체적인 매출 감소로 연결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소수 관련주라고 명확하게 구분 짓기는 어렵지만, 요소수 생산 및 판매기업이 가장 먼저 주가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요소수 제품을 판매하는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제품을 생산하는 휴켐스, 요소수를 판매하는 KG케미칼, SK네트웍스 등은 금일(11/02) 일제히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요소수 가격 급등과 대란으로 품귀현상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해당 관련주는 앞으로 중국의 행보를 잘 지켜보면서 조절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중국에서 최종적으로 요소 수출 제한을 언제까지 이어가는지에 따라 국내 요소수 대란의 종결 시점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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